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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모음

쇼펜하우어 철학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살아야 할 이유도 없다

by motivationhack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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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철학,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살아야 할 이유도 없다. 인간에게 있어서, 정신적 고뇌는 필수조건이다. 정신적인 고뇌 없이 살아간다면 죽은 삶이나 다름없다.

압박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살아야 할 이유도 없다

인간의 육체는 압력이 없어지면 파열된다. 그와 똑같이 인간의 정신도 고뇌라는 압력이 없어지면 파괴된다.

 

배가 항해하려면 압력을 가하는 물체가 필요한 것처럼 인간에게도 육체나 정신에 고뇌라는 압력이 반드시 필요한 법이다. 

 

따라서 인간에게는 노동과 가난과 정신적 가책이나 고뇌 같은 가압 장치들이 함께 따라다녀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토록 벗어버리고 싶은 것들은 사실상 운명처럼 짊어져야 살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가 있다.

 

만일 우리가 원하는 것마다 만족하고 소원마다 성취되어 땀흘려야 할 일도 없다면 도대체 뭘 하고 살아야 한단 말인가. 그저 밥만 먹고 하늘만 보면서 그 오랜 세월을 뭘 하면서 산단 말인가.

 

시간도 원 없이 많고 돈도 원 없이 많고, 살고 싶은 큰 집을 골라서 살고, 사랑하는 사람은 눈 한번 윙크하면 애인이 될 수가 있고, 회사의 사장도 원하기만 하면 될 수가 있고 여행은 마음대로 갈 수가 있고, 그래서 더 이상 갖고 싶고,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이 없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그렇다면 인간은 권태로 죽음의 파멸을 스스로 초래하거나 아니면 전쟁과 재난 등, 더 큰 고뇌를 스스로 만들 것이다. 이제 우리들에게는 한 가지 결론이 나왔다.

 

인간에게는 반드시 개인적, 사회적인 고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우리는 그 고뇌를 고통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기꺼이 기쁘게 받아들여 즐기자는 것이다.


슬픔의 눈물을 흘려본 사람이 기쁨의 눈물도 흘릴 수 있다

인간은 고통을 느끼지만, 고통이 없다는 것은 느끼지 못한다. 또 걱정은 하지만 걱정이 없다는 것은 느끼지 못한다.

 

두려움은 느끼지만 안전은 못 느끼며, 갈증이나 욕망이나 희망은 느끼지만 그것을 손에 쥐게 되면 금세 흥미를 잃는다.

 

심한 갈증으로 허겁지겁 물을 마신 후에 남은 물을 버리는 것처럼 욕망도 충족되면 손에서 놓는다.

 

인생에서 중요한 세 가지 선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강, 젊음, 자유조차도 그것을 누리고 있는 동안에는 전혀 느낄 수 없다.

 

아프지 않은데 병원에 가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젊음은 너무 당연한 얘기고, 자유로울 때는 자유 그 자체가 없다.

 

그러나 경범죄로 파출소 철창에 들어가는 순간,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즉시 느끼게 된다. 인간은 행복할 때는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지만, 불행해져야 그때가 행복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다면 내게 현재의 행복이란 없고, 행복은 과거의 기억으로만 존재한다는 애기다. 향락과 쾌락에 대한 실감도 그것이 강할수록 감퇴되며 습관이 되면 없는 것과 똑같아진다.

 

그러다가 쾌락의 습관조차 끝나면 괴로움만 남게 된다. 권태는 시간을 느리게 만들고 쾌락은 시간관념조차 없애버린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결론에 도달할 수가 있다.

 

물이 나를 살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는 극단의 갈증이 필요한 것처럼 고통스러운 병고는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고

 

늙었다는 것은 젊음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극단의 구속은 자유의 소중함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그토록 싫어하고 피해왔던 불행들이란 행복을 느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 조건이라는 것이다.

 

죽음 직전에 살아나야만 삶의 기쁨을 가장 크게 맛볼 수 있다면 우리는 모든 불행과 고통을 어찌 마다할 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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