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명언모음집
1. 채근담 명언
위대한 공적을 뽐내고 훌륭한 문장을 자랑하는 것은 모두 자신이 아닌 외물에 기대는 것일 뿐, 마음의 본체는 본디 밝으니 만약 그 본모습을 잃지 않는다면 특별한 공적이 없더라도 글 한 자 모르더라도 떳떳하게 살 수 있음을 사람들은 왜 알지 못하는가.
손님과 벗들이 구름처럼 모여 마시고 노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잠시 후 시간이 다하여 촛불이 가물대고 향로의 연기마저 사라지며 차까지 식고 나면 모르는 사이 흐느낌을 자아내어 사람을 무한히 쓸쓸하게 한다.
세상일이 모두 이러한데도 사람들은 왜 빨리 생각을 돌리지 않는가.
2. 채근담 명언
세월은 원래 길지만 마음 바쁜 사람이 스스로 짧다 한다. 천지는 원래 끝없이 넓지만 마음 좁은 사람이 스스로 좁다 한다.
바람과 꽃, 눈과 달은 원래 한가롭지만 일에 바쁜 사람이 스스로 번거롭다 한다.
낮은 곳에 있어보아야 높은데 오르기가 위태로운 줄 알 것이고, 어두운 곳에 있어 보아야 밝은데 나가 눈이 부신 줄을 알 것이며 정적을 지켜보아야 분주한 움직임이 헛수고인 줄을 알 것이고 침묵을 지켜보아야 말 많은 것이 시끄러운 줄을 알 것이니라.
3. 채근담 명언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은 모두가 장을 상하게 하고 뼈를 썩게 하는 독약과 같다. 많이 먹지 말고 절반쯤에서 그쳐야 화를 면한다. 마음을 즐겁게 하는 쾌락은 모두가 몸을 망치고 덕을 잃게 하는 매개물이다.
내가 귀할 때, 남이 나를 받드는 것은 높은 관과 큰 띠를 받드는 것이고, 내가 천할 때 남이 나를 업신여기는 것은 베옷과 집신을 업신여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본디 나를 받드는 것이 아니니 내 어찌 기뻐할 일이며, 본디 나를 없긴 여긴 것이니 아니니 내 어찌 성낼 일이랴.
4. 채근담 명언
기쁨에 들떠 가벼이 승낙하지 말며 술 취함을 빙자하여 성내지 말라.
즐거운 마음에 들떠 일을 많이 하지 말며 고달프다 하여 끝맺음을 소홀히 말라.
바람이 지나고 나면 대는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지나고 나면 못은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을 덧없이 흘러가는 것들이다, 그러니 흘러가는 그것들에 집착하여 마음을 빼앗길 일이 아니다.
그래서 현명한 이는 지나가는 것들에 미련을 갖지 않고 늘 마음을 비운다.
5. 채근담 명언
덕은 재능의 주인이고 재능은 덕의 종이다. 재능이 있어도 덕이 없다면 주인 없이 종이 제멋대로 하는 것이니 어찌 도깨비가 날뛰지 않겠는가?
6. 채근담 명언
아무리 가까운 길이라도 가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하고,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한다. 거센 바람과 성난 비에는 새들도 조심하고 향긋한 날씨와 바람에는 풀과 나무도 기뻐한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의 자애로운 기운이 없다면 세상이 하루도 존재하지 못함을 알고 사람의 마음에는 단 하루도 기쁨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7. 채근담 명언
남의 조그만 허물을 꾸짖지 말고 남의 비밀을 드러내지 말며 남의 과거에 잘못을 생각하지 마라. 이 세 가지는 가히 덕을 기르며 또한 해로움을 멀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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