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면 몸부터 바꿔야 한다
세상이 우울해 보이는가? 모든 것이 맘에 들지 않는가? 하늘이 잿빛으로 보이는가?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난 본인의 마음과 눈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몸이 무너지니까 마음의 창까지 뿌옇게 되고 뿌연 창을 통해 세상을 보니 세상까지 잿빛으로 보이는 것이다
방법은 심플하다. 몸부터 바꾸는 것이다. 그런 몸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뭐든 방치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망가진다. 뭐든 관심을 갖고 신경을 쓰고 관리해야 한다. 몸도 마음도 그렇다. 뭔가 일이 풀리지 않는 사람들이 내게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척 보기에도 상태가 좋지 않다. 투실투실한 몸, 풀린 눈, 대부분 긴장감이 없어 보인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별다른 의욕이 없고 관심 분야도 없다
난 두 가지를 주로 권한다. 하나는 주변 정리정돈이다. 특히 청소를 꼽는다. 집안을 치우고 버릴 걸 버리고 쓸데없는 만남이나 사람을 대폭 구조 조정하라고 권유한다
또 다른 하나는 몸에 변화를 주라고 얘기한다. 스마트폰 보는 시간을 줄이고 많이 걷고 많이 움직이라고 한다. 일단 몸을 조금 좋게 만들고 컨디션이 좋아지면 전문 코치를 통해 근력 운동 트레이닝을 받으라고 조언한다
몸이 무너졌기 때문에 정신까지 우울해졌다는 나름의 가설 때문이다. 모든 것은 본인의 마음과 눈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방법은 심플하다. 몸부터 바꾸는 것이다
몇 달 동안 열심히 운동했는데도 여전히 우울하다면 그때는 전문 의사를 만나 약 처방을 받아라. 생활에 변화를 주고 싶은가?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가? 활기 넘치는 삶을 살고 싶은가? 가장 좋은 처방은 운동이다
운동이 힘들면 활동량이라도 늘려라. 하루에 2만 보쯤 걸어보라. 차를 버리고 웬만한 거리는 다 걸어 다녀보라. 달라지는 당신을 보게 될 것이다. 머리가 띵하거나 집중이 안 되는 이유는 몸을 움직이지 않아서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이다. 그럼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들어가기 전과 나올 때 가장 큰 차이가 있는 곳은 바로 헬스장이다
10년 가까이 운동하지만 들어갈 때는 대부분 상태가 좋지 않다. 솔직히 가기 싫은 날도 있다. 어떻게 늘 좋은 마음으로 운동을 하러 가겠는가? 하지만 나올 때는 다르다
나오면서 기분 나빴던 적은 단연코 없다. 운동 후에는 늘 온몸이 살아있음을 느낀다. 세상이 달라 보인다. 세상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다
몸과 마음에서 앙금이 사라지고 새로운 길이 보인다. 새로운 길 성공을 가로막는 결정적 한 가지는 바로 초점의 부재다. 이것저것 할 건 많은데 무엇부터 해야 좋을지 모르는 것이다
이를 회복하는 최선의 방법은 운동이다. 운동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운동 시작 전에는 초점이 흐리지만 끝날 무렵에는 초점이 명확하다
선명한 변화가 보인다. 운동은 머리를 맑게 하고 목표에 다시 집중하게 해 준다. 난 새벽에 몇 시간 동안 글을 쓴 후 바로 헬스장에 간다
새로운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다. 운동은 가장 강력한 삶의 처방전이다. 미친 듯이 땀을 흘려라. 힘에 겨운 중량을 들어라. 운동하는 게 힘들어 죽을 것 같다고? 아니 그렇지 않다
운동하다 죽는 일은 쉽지 않다. 오히려 너무 힘을 쓰지 않아 죽을 확률이 훨씬 높다. 우리는 늘 사업이 망하지 않을까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러다 굶어 죽지 않을까 염려한다. 나도 한동안 그렇게 걱정하며 살았다. 그런데 절대 굶어 죽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확률이 낮은 것이 굶어 죽는 일이다
이보다 실제 그 일을 걱정하느라 몸을 움직이지 않아 건강상 문제로 죽을 확률이 더 높다. 경제보다 건강이 먼저 무너질 것이다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언제나 지금보다 나빠질 수 있다는 걸 기억하라. 지금 땀을 흘리지 않으면 언젠가는 진땀을 흘리며 병상에 누워있게 될 것이다
결국 운동이 답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교회에서 자주 하는 말이다. 난 이를 운동에 적용하고 싶다
수고하고 피곤하고 지친 자들아, 다 이리로 와라. 가만있지 말고 걷고 뛰고 무거운 역기를 들어라. 그럼 푹 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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