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채근담 명언모음, 마음을 쉬게하면 나타나는 인간의 본성, 깨끗함과 더러움, 밝음과 어둠에 대하여

채근담

채근담 명언 마음을 쉬게하면 나타나는 본성

마음을 쉬게 하지 않고 본성만 보기를 구한다는 것은 물결을 헤치면서 달을 찾는 것과 같다. 뜻이 깨끗하면 마음도 밝아진다. 뜻을 맑게 하지 않고 마음이 맑기만을 바라는 건 모범이나 교훈이 될 만한 것을 찾으며 먼지를 더하는 것과 같다.

 

마음의 바탕은 곧 하늘의 바탕이다. 기쁨은 밝은 별과 경사스러운 구름 같고 분노는 진동하는 우뢰와 사나운 빗발과도 같다. 자비는 부드러운 바람과 다디단 이슬 같고 엄격함은 뜨거운 여름 햇볕과 찬 서리와도 같다. 어느 것 하나도 없을 수 있겠는가. 다만 때맞추어 일어나고 쓰러져 조금도 거리낌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 하늘과 더불어 그 바탕을 함께 할 수 있다

 

인생을 보고 그 마음을 안다. 바람이 잠잠하고 물결이 고요한 가운데 인생의 참된 경지를 보고 맛이 담담하고 소리가 드문 곳에서 마음의 본모습을 안다

 

세상이 허상이며 만물은 나와 하나이다. 세상의 모든 것을 허상으로 본다면 부귀공명은 물론 내 육신까지도 잠시 빌린 것에 불과하다. 세상의 모든 것을 실상으로 본다면 부모형제는 물론 세상 만물이 나와 한 몸이 아닌 것이 없다. 세상이 허상임을 알고 만물이 나와 한 몸임을 깨닫는다면 비로소 세상의 짐을 맡아 이끌어 나갈 수가 있고 세상의 속박에서 벗아날 수가 있다

 

마음을 비워두어야 진리가 와서 산다. 마음을 항상 비워두지 않으면 안된다. 마음을 비워두어야 정의와 진리가 그곳에 와서 산다. 마음은 항상 채워두지 않으면 안된다. 마음이 충만해 있으면 물욕이란 들어올 수가 없다.

 

자비심이 세상을 온화하게 한다. 하나의 자비심이 하늘과 땅 간의 화기를 빚을 것이며 한 마음의 결백은 향기로운 이름을 오랜 세월토록 밝게 드리울 것이다.

 

채근담 명언 깨끔함과 더러움 밝음과 어둠

 

굼벵이는 더럽지만 매미로 변하여 가을바람에 맑은 이슬을 마시고 썩은 풀은 빛이 없지만 반딧불로 변해서 여름밤을 빛낸다. 깨끗함은 항상 더러움에서 나오고 밝음은 항상 어둠에서 비롯된 것이다

 

맑은 생각, 조용한 기상, 평온한 마음, 고요한 가운데 생각이 맑으면 마음의 근본이 되는 바탕을 볼 수 있고 한가한 가운데 기상이 조용하면 마음의 참 기틀을 알게 될 것이다. 담백함 속에서 마음의 뜻이 평온하면 마음의 참 맛을 얻을 수 있다. 마음을 보며 도를 체험하는 데는 맑은 생각, 조용한 기상, 평온한 마음, 이 세 가지보다 나은 것이 없다

 

백가지 복이 모여드는 사람. 성질이 조급하고 마음이 거친 사람은 한 가지 일도 이룰 수가 없다. 마음이 평화롭게 부드럽고 순한 사람은 백 가지 복이 저절로 모여든다

 

참 행복, 참 지식. 괴로움과 즐거움을 고루 겪고 그렇게 얻은 행복이 오래가고 의문과 믿음을 고루 겪고 거기서 얻은 지식이 참 지식이다

 

사람들은 참된 즐거움을 모른다. 사람들은 명성과 높은 지위만을 즐거움인 줄 알지만 이름 없고 지위 없는 즐거움이 더 참된 즐거움인 줄 모른다. 사람들은 굶주리고 추운 것만이 근심인 줄 알지만 굶주리지 않고 춥지 않은 근심이 더 큰 근심인 줄은 모른다.

 

감정을 다스림이 화목으 이루는 길이다. 내 몸은 하나의 작은 하늘과 땅이다. 기뻐함과 노함에 허물없이 하고 사랑하고 미워함을 법칙 있게 한다면 이것이 하늘과 땅의 이치에 순응하는 방법이다. 하늘과 땅은 하나의 거룩한 어버이다. 백성으로부터 원망이 없게 하고 일체의 사물에 근심이 없게 하면 이것이야말로 화목을 이루는 기상이다.

반응형

+ Recent posts